인천시(안상수 시장)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Cordish Development, LLC(David Cordish 회장, “코디시”), 인천도시개발공사(어윤덕 사장)와 송도국제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디시는 미국 볼티모어에 소재하는 도시개발전문 기업으로 미국 전역에 다양한 개발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심재개발, 엔터테인먼트 개발 분야에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닌 기업임. 특히, 존스홉킨스대학 및 병원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송도국제병원에 존스홉킨스병원을 유치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외국의료기관 설립이 IFEZ 외국인 정주여건 조성 및 선진 의료 서비스의 도입을 위한 핵심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관련법이 제정되지 않아 민간투자자가 투자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고 대규모 투자 대비 수익회수에 장기간이 소요되어 민간 단독 투자가 어려운 점을 감안, 송도 5공구 내 수익부지(RM2) 개발 이익금을 이용하여 병원을 건립하고, 이를 병원법인에 장기매각하는 방식으로 병원사업을 지원한다.

양해각서는 수익부지 개발을 통한 병원 건립에 대한 사업구조, 체결기관 간 역할 및 향후 일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음. 아울러, 송도국제병원과 연계한 메디시티 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양해각서는 현재 협상 진행 중인 잠재 투자자, 운영자에게 송도국제병원에 대한 시의 사업 추진 및 지원 의지를 표명하며 병원 건립의 본격적 착수를 추진하여 2013년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시는 병원건립을 추진함과 동시에 병원법인 투자자와의 협상을 진행 중임. 지난 11월 24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서울대학교 병원과 송도국제병원의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 15일 송도국제병원에 대한 투자의향서 2건을 접수, 현재 제안 내용을 검토하고 제출기업의 신용조사 및 재무분석을 진행 중임. 접수된 내용에 따르면, 양 사는 FDI투자규모로 각 U$2억, U$2.5억을 제안하고 있음. 시는 곧 우선협상자를 선정하여 4월 중으로 병원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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