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29일 수면장애치료제 <프로비질>이 최근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해 보다 광범위하게 처방된다고 밝혔다.

모다피닐이 원료인 <프로비질>은 발매 초기부터 잠이 많은 것도 병이란 인식을 낳게 해 현재 국내 기면병 등 수면질환 환자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는데, 최근 수면무호흡/저호흡(OSA/HS)에 의한 수면장애와 낮과 밤을 바꾸어 일하는 근로자(Shift worker)의 수면장애에 대한 적응증 추가가 승인되면서 단기간 시차적응이 필요한 계층에게도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

미국 세팔론 사가 개발한 <프로비질>은 1998년 미국 FDA에서 세계 최초로 승인을 받은 주간과다수면장애 치료제로, 지난 2002년 말부터 중외제약이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 제품은 386세대들이 잠을 안자고 공부하기 위해 오용했던 각성제와는 차원이 다른 수면장애 치료제로 의존성 및 탐닉성의 문제점이 없으며, 뇌의 시상하부 중 정상적인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활성화 해 주간각성효과를 보이면서도 야간정상 수면이 가능하다.

또한 <프로비질>은 ADHD증후군(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에 대한 효능,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미국에서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3~5세 전후 아동들의 TV시청 및 컴퓨터게임으로 인한 ADHD증후군 보도 후, 더욱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중외제약은 금번 적응증 추가를 계기로 수면질환 관련 세미나, 학회, 기면병 환우회 등을 통해 수면질환 계도 및 동제품의 안전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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