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동창회는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갖고 하권익 을지의대 의무부총장 겸 을지의료원장(63년졸)을 신임 동창회장에 선출했다.

동창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200여명의 동창회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정기총회는 임원개선 순서에서 지난 10년간 동창회를 이끌어 온 이길여 회장 후임으로 하권익 동문을 만장일치로 새 동창회장에 추대했다.

1963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하권익 신임 회장은 1994-2002년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근무하면서 제2, 3대 병원장을 지냈으며, 2002-2004 서울보훈병원장을 거쳐 현재 을지의대 의무부총장 겸 을지의료원장으로 있다. 또 2002년 제5차 아세아 스포츠의학연맹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지내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다.

이번 정기총회는 또 ▲여성회원의 동창회 참여기회 확대 ▲동창회 홈페이지 활용방안 확대 ▲지회 활성화 및 유대강화 지원 ▲회원명부 제작 등 2005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지난해보다 3천만원 가량이 감액된 새해 예산안 2억8천6백만원을 승인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서울의대 동창회가 주관한 제6회 함춘대상 시상식에서는 사회공헌부문에 문태준 전 보사부장관(50년졸), 의료봉사부문에 박영관 세종병원 이사장(64년졸), 학술연구부문에 박명근 텍사스주립의대 명예교수(60년졸)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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