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 30대 젊은 연령층이 40대 이상보다 체중증가 속도가 훨씬 빠르고 비만에 따른 당뇨, 고혈압 발생위험도도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비만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급격한 증가를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의 급격한 상승이 예측됨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비만학회가 국민에게 비만의 심각성을 알리고, 비만퇴치 운동을 공동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과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 한림의대 내과)는 대한비만학회가 시행하는 ‘한국인의 비만 특성에 관한 조사’의 일환으로 공동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한국인에게서도 서양인들 못지않게 비만할수록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혈증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할수록 특히 고도비만으로 갈수록, 사망률까지 증가하고 있었으며 특히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비만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이들이 비만해 질수록 발생하는 질병의 상대위험도가 고연령층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조사결과 20대의 경우 1992년에 비만인구(BMI 25 이상)는 8.1%에서 2000년에는 32.3%로 4배 가까이 증가하여, 같은 기간 전체 비만인구증가율 54%와 비교 체중증가가 급격하게 나타났다.

특히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당뇨병의 상대발생위험도가 20대가 가장 급격하게 증가하고, 그 다음이 30대, 40대, 50대 이상 순으로 상대위험도의 증가 양상이 둔해지고 있는 등 앞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비만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등의 비만관련 질병을 가지고 있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국민건강을 위협할 것이며, 관련 의료비용의 급격한 상승이 예측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공단의 기능을 가입자의 건강증진과 보호를 위한 가입자 지원사업으로 기능전환을 위하여 2실 48부 233팀을 설치하여, 현 정원(10,454명) 범위 내에서 2004년도까지 1,684명을 건강관리직으로 전환 배치한데 이어 2005년도에 723명을 추가하여 총 2,407명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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