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식도위장의 내시경 관리와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 스텐트 시술 등을 주제로 양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 양국 임원진은 학술대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아시아권 소화기내시경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연례적으로 열리는 한·일 심포지엄의 회원참여 확대 및 학술교류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27일에는 소화기내시경학회 제32회 춘계 세미나가 2,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장내시경을 비롯하여 위염과 유사한 병변의 감별진단, 내시경과 감염성 질환, 염증성장질환에서 내시경의 역할 등 개원 회원을 위한 다양한 연제가 발표됐다.
특히 췌담도 내시경초음파 등 최신 진단기법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간호사를 위한 소화기내시경실의 안전관리와 내시경 세척 및 소독에 대한 세션도 별도로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날 발표된 세미나에서는 ▲소화기내시경 교육 및 수련을 위한 지침(전북의대 이수택) ▲내시경 소독에 대한 실태 설문조사 결과보고(인제의대 설상영) ▲내시경 자동 세척기의 특징 및 장·단점(인제의대 문정섭) ▲고령환자의 안전한 내시경(을지의대 김성환) ▲내시경 의사가 만나게 되는 기생충 질환(성균관의대 이준행) 등의 주요 연제가 발표됐다.
윤용범 이사장(서울의대 내과)은 "이번 세미나는 이상적인 내시경 교육 등 개원가에서 관심을 갖는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내시경 진단의 확대에 따라 회원들의 학문적 관심과 질 향상을 위한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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