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26일 오후 2시 10분 김재정 의협회장을 비롯 유태전 병협회장, 박희백 의정회장, 김종근 대개협 회장, 역대 회장 및 의장 등내 외귀빈과 대의원 및 회원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김익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의원회 정상화를 위해 처음으로 실시한 위임장 없는 대의원총회에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 성공적인 총회가 되도록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

박한성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에게 다가가는 의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후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자고 당부,

김재정 의협회장은 축사에서 내년도 수가계약을 위해 단체용역을 실시키로 했다고 소개한 후 이를 통해 심화되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해소하여 수지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적극대처하겠다고 다짐.김회장은 일부에서 횡령 운운하며 의협이 마치 부정의 온상인 양 내부분란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 의료계 장래를 위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선언.

고진화 의원(한나라당)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대안을 의료계에서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고, 유태전 병협회장은 처음으로 수가연구단이 발족됐다며, 수가를 어떤 형식으로 올릴 것인가에 전력투구하자고 제안.
이어 시상식을 끝으로 개회식을 종료.

<본회의>-- 3시 45분 김익수 의장은 대의원 1백74명 중 95명이 참석, 성원이 됐다며 본회의 속개를 선언.

그동안 감사보고서를 극비에 부처 온 감사단은 감사보고 직전 감사보고서를 대의원들에게 배포. 오현수 감사는 작심한 듯 감사보고를 통해 집행부의 문제점을 강도높게 질타했다.

오 감사는 2004년도 결산보고에서 구분회 회비 수납률이 최저인 57%로 당기 미수금이 4억7천6백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집행부 신뢰도 실추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

또 상임이사의 상임이사회 참석률이 69.5%에 불과한 점, 회장 고발사건에 적극 대응하지 못해 대내외 신뢰도를 실추시킨 점 등을 문제 삼았다.

특히 박회장이 8일간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1천7백만원의 과다한 경비를 지출했다며 의혹을 제기해, 장시간 논란이 빚어졌다.

이 문제와 관련 김인호 대의원은 이해가 안간다며 공식 및 비공식 의사회비, 개인적 사용내역을 밝히라고 요구.

박회장은 대의원 의사회 수준이 이정도인가 참담함을 느낀다며 불만을 표출. 박회장은 설명회에 가보니 1천만원 든다고 하여 가지 않으려 했으나 의사회의 위상, 전임회장 가겠다고 하고 상임이사회에서 갈 것을 종용하여 의약분업대책비와 특별회비를 썼고, 전임회장에게 2백만원을 보조했다고 설명.

김인호 대의원은 의약분업 대책비를 전용한 것도 잘못이며, 공식경비 1천만원과 전임회장 보조비를 제외한 4백여만원은 개인적으로 전용한 것 이니냐며 추궁.

김주필 대의원은 시에 확인해 보니 여행사에 낸 공식경비 9백41만원 이외 6백여만원은 어떻게 쓴것이냐며 정확한 해명을 요구.

오현수 감사는 여행사에 낸 9백4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달러 또는 유로화로 바꿔갔다며 계속 의혹을 제기했는데 대의원들의 토론 종결을 요구, 일단락 됐다.

<분과위원회 심의결과 보고>-- 토의I(정책) 분과위원회 배순희 위원장은 의협건의안건으로 의사연금제 도입,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및 건보수가 반영, 의료일원화에 앞장설 것, 폐기물 처리 간소화 등 21건, 집행부 수임사항으로 독감 등 단체예접 근절대책 강구, 수익사업 활성화 등 8건, 집행부 연구사항으로 홈페이지 서비스 용량 확충 1건을 등을 채택했다고 보고.

토의II(보험) 분과위원회 이광언위원장은 의협건의안건으로 차등수가제 폐지, 주5일 근무제도에 따라 토요일 공휴일 할증제 적용 등 21건, 집햅부 수임사항으로 보험관련 사항 신속히 구의사회에 보내줄 것 1건 등을 채택했다고 보고,

예결산 분과위원회 백종렬 위원장은 24일 심의 의결한 2004년도 결산안 20억1천9백만원,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억3천9백만원을 보고.

한편 토의I 분과위원회에서 본회의에 상정한 공직 및 유관단체 소속회원 회비면제의 건은 집행부 연구검토사항으로 넘겼다.

또 법 및 회칙심의분과위에서 본회의에 상정한 의료봉사단 설립 승인의 건은 절차상의 문제로 격론이 벌였다.

김익수 의장은 작년 1월 설립인가를 받고도 3월 총회에서 인준을 받지 않고 출연했다며 집행부의 설명을 요구했다.

서윤석 부회장은 답변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가까이 가 신뢰를 높이기 위해 설립했다고 설명. 김인호 대의원은 절차를 잘 모르고 했으면 회무미숙으로 책임을 져야 하고 의도적으로 했다면 더 더욱 책임을 져아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서윤석부회장은 회무미숙 이며, 내년에 또 뽑아주면 잘하겠다고 답변하자 김익수 의장은 회무미숙이라면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지 또 뽑아 달라고 할수 있느냐며 질타.

김주필 대의원은 좋은 목적이라도 합법적이지 못하면 문제가 있다며 회원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인준하면 안된다고 주장했고, 박형보 대의원은 계속 운영할것인지 답변을 요구. 박한성회장은 당연히 계속 운영할 것이며, 자체건물도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

논란 끝에 승인하고, 9천만원 전용의 건도 참석 대의원 80면 중 59명이 찬성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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