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이 창경궁 방면의 원내 공간(현 철탑주차장)에 연면적 1만평 규모의 "외래 및 통원수술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명훈 기획조정실장(이비인후과)은 지난 18일 병원 집행부, 진료과장, 분과장, 의무장, 산하 병원장 및 부원장, 의대 집행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13차 병원발전 워크샵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건축면적 882평, 연면적 9,674평 규모에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이 센터가 들어서면 ▲외래 적체 해소 ▲진료효율성 제고(원스톱 서비스 제공) ▲공간 활용도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이 외래 센터는 현재 진료가 이루어지는 본관 건물과 집행부가 들어서 있는 시계탑 건물 사이의 지하 공간에 건립하는 문제가 적극 검토된 바 있다.

그 동안 서울대병원 의료진 사이에 외래센터 공간이 너무 협소하여 원활한 진료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이번 워크샵에서 박기호 비전21담당 교수(안과)가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도 외래센터 확장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드러났다. 과장과 분과장에게 "내가 원장이라면 어떤 정책 또는 사업을 우선 추진하겠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이 "외래센터 신설 등 외래공간 확장"과 "낮수술센터(day surgery center) 신설 등 수술실 확장"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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