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 납부율 저조로 회무집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가 직원 급여비를 19.1% 삭감하는 등 사무비는 20.7% 축소 편성한 반면 사업비는 오히려 11.3% 인상, 총회에서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사회는 14일 오후 7시 의사회 강당에서 전체이사 1백명 중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 집행부가 회비를 동결하여 편성한 2005년도 일반회계 예산안 20억3천9백32만9천원과 사업계획안을 논란 끝에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집행부가 편성한 지출 예산안을 보면 사업비는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2억4천8백39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업비를 부서별로 보면 총무부비 4.3% 증가한 2억3천5백50만원, 법제부 35% 증가한 8천1백만원, 학술부 40.5% 증가한 5천9백만원, 의무I 41.7% 증가한 8천5백만원, 의무II 100% 증가한 2천4백만원, 보험부 25% 증가한 5천5백만원, 재무부 11.9% 증가한 3천3백10만원, 정책부 52.9% 증가한 7천8백만원 등으로 편성됐다.

사업추진활동비에서 회장의 경우 판공비로 연 8천4백만원을 책정했던 것을 월 급여 4백만원과 활동비 월 3백만원으로 분리 편성했다.

한편 사무비는 전년 대비 20.7% 감액한 5억7천4백20만원으로 편성했는데, 직원의 급여는 19.1% 감소한 3억9천5백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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