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암연구재단 김진복 이사장이 국내 암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기 위해 큰 상을 만들었다.

김 이사장은 "상금 2,000만원 규모의 "金鎭福癌硏究賞"을 제정, 제1회 수상자를 공모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 대한암학회 춘계학술대회장에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에게 시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제1저자 혹은 교신저자로서 지난 2년간 암에 관한 우수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이면 기초ㆍ임상을 막론하고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의사가 아닌 연구자도 해당된다.

신청 양식은 대한암학회 회원의 경우 이메일로 이미 발송된 상태이며, 메일을 받지 못한 경우 대한암연구재단(02-2270-02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추천서 추천인은 학회장 또는 기관장이다.

신청 기한은 4월 25일까지이며, 접수처는 대한암연구재단(서울 중구 저동2가 85번지 서울백병원 한국위암센터)이다. 재단 이사회가 위촉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맡는다.

김 이사장은 "심사 기준은 SCI impact factor가 가장 중요한 기준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못박고 "세계적 성과를 담은 연구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34년 동안 1만4,033명의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화학수술요법을 시행한 세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때문에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고 김 이사장은 스스럼없이 말한다. 2007년이면 1만5,000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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