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은 COPE-HCV HCV(COntinuous Interferon Delivery via the Medtronic Paradigm Pump Infusion System Clinical Evaluation for Chronic HCV)라고 명명된 임상연구의 환자등록이 시작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임상연구는 C형 간염환자에게 체외인슐린 주입 펌프시스템을 사용하여 간염 치료용 약물을 주입하고 이 치료의 효능을 연구하는 것이다. COPE-HCV 임상연구는 美 FDA의 신약허가 프로세스 중 하나인 IND(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의 감독을 받는다.

COPE-HCV는 25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하며 효과성, 안전성 그리고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거부반응 등을 관찰 및 연구하는 것으로서 현재의 약물치료와 달리 피하지방에 바이러스 증식 억제 물질 중 하나인 인터페론(interferon) 소량을 24시간 지속해서 주입하고자 당뇨환우들이 쓰는 인슐린 펌프시스템을 이용한 것이다.

미국에서 첫째 달에 20명의 환자가 등록되었으며 내쉬빌, 미네아폴리스, 아틀란타, 샌 안토니오, 사라소타市 등 약 6곳의 의료기관에서 시행되었다. 임상연구의 1상은 3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1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진행된다.

메드트로닉의 CEO 빌 호킨스는 "이번 임상연구 시도를 통해 우리의 펌프 치료기술을 확장시키고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을 새로운 치료법인 약물주입방식으로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긴다. 임상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보다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보한 치료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3~4백만 명의 인구가 C형 간염균에 감염되고 그 중 70퍼센트 가량이 만성 간염으로 발전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일반적인 간염관리는 매주 바이러스 증식 억제물질인 인터페론주입과 합성 리보핵산의 일종인 리바브린(ribavirin)을 48주 가량 구강투약 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미국 C형 간염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형 간염환자 중 약 43퍼센트 정도만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많은 환자들이 매주 계속되는 약물주입으로 인해 만성피로, 우울증, 혈액질환 또는 감기와 같은 증상등 심각한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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