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성수막염을 일으키는 에코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최근 서울 모병원에서 의뢰한 수막염 증세를 보이는 32세 남자의 검체에서 에코바이러스(Echovirus) 30형이 분리됐다고 밝혔다.

에코바이러스는 지난 2003년에는 6월9일에 그리고 2004년에는 4월6일에 처음 분리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예년에 비해 빨리 분리된 것이다.


Echovirus는 무균성수막염을 일으키는 장내바이러스(Enterovirus)의 일종으로 법정전염병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있는 무균성수막염의 원인이 되고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 소화기바이러스과 : 과장 지영미)에서 실험실 유행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부는 올해 엔테로바이러스의 분리 시기가 예년에 비해 빨라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 사이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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