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원장 허용)은 28일 이승복 미국 존스홉킨스대 병원 재활의학과 박사를 초청, ‘한계를 넘어 챔피언이 되다’ 주제로 특강을 베풀었다.

이승복 박사는 1983년 미국에서 체조선수로 활동하던 고교시절, 사고로 사지마미 장애를 입었으나 굴지의 의지를 발휘,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히는 존스홉킨스 병원의 수석 전공의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강의를 통해 희망을 안고 건너간 미국에서 따돌림 당했던 학교생활, 한인교회에서 찾은 소속감,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 시작한 체조선수, 체조연습 중 사고로 인한 사지마비 척수장애와 그 이후 좌절을 딛고 美 최고 재활의학 전문의로 성공하기까지의 본인의 인생과 신념을 이야기했다.

사지마비 척수장애인 의사였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자신이 희망의 증거로서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한 그는 한국인이라는 배경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이날 강연과 함께 이 박사는 장애예방 및 교육훈련 등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국립재활원 명예강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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