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들이 국내 기업들 중 주주 중시 경영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685개 상장기업 중 39개사가 24년 이상 연속 흑자배당을 실시했으며, 그 중 제약기업이 7개사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 한독약품, 유한양행, 등 3개 제약사가 30년 이상 연속 흑자 배당을 실시했으며, 이 외에 중외제약, 동아제약, 대웅, 현대약품 등 4개사도 24년 이상 연속 흑자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상장사 중 연속 흑자배당 기간 순위에도 한독약품이 1위, 유한양행이 2위, 녹십자홀딩스가 7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제약기업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제약기업이 24년 이상 연속 흑자배당 기업에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은 이들 기업이 사업다각화나 타산업에 진출하지 않고 제약 분야에 전념하며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시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과 함께 나누는 주주 중시 경영을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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