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대구시가 두 지역의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협력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8일오후4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에서 양 도시간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양 지역의 의료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박광태 광주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전남대병원장(김영진), 조선대병원장(조남수), 경북대병원장(조영래), (사)대구보건의료협의회장(인주철)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무협력 분야는 양 지역의 의료연구개발기관간 교류·협력 활동의 지원과 지역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과제 발굴 및 추진, 기타 지역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

특히 조만간 발표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앞두고 양 지역 가운데 한곳에 정부가 지원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경우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연구개발의 활성화, 연구시설 및 생산장비의 공동활용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이후 양 도시가 공동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광주시는 최근 광산업, 디지털가전산업, 로봇산업과 첨단부품소재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어 대구경북의 IT·신소재산업과 맞물릴 경우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의약분야 연구인력과 임상서비스 인력이 인구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인접한 화순에 녹십자 백신공장과 생물산업연구센터 등 의약품산업 클러스터가 새로 구축되고 있어 대구·경북의 의대(5) 등 풍부한 의료연구개발 인프라와 350년 전통의 대구 약령시 등 의료인프라가 연계될 경우 의료서비스, 의약부문 등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양 지역은 향후 각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산업 역량을 상호 연계하여 지역의료산업의 첨단화, 선진화는 물론 우리나라 의료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