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은 8일 총회에서 인간복제를 전면 금지하는 선언문이 채택했다.

이 선언문은 온두라스가 발의한 것으로서 191개국 중 찬성 84표, 반대 34표, 기권 37표로 통과됐으며 치료목적의 인간복제도 금지하고 있으나 법적 구속력은 없다.

미국은 많은 아프리카, 중남미 카톨릭계 국가들과 함께 금지안에 찬성했으며 반대한 국가들은 한국과 중국,영국,네덜란드를 포함해 주로 아시아, 유럽지역 국가들이었다.

이슬람권 국가들은 유엔에서 이에 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이유로 표결에 권한 경우가 많았다.

에머 존스 페리 유엔 주재 영국대사는 "이 선언문은 유엔총회에서 합의에 이른 사항을 반영한 것이 아니며 구속력도 없는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영국은 치료목적의 인간복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경우 지난 2001년 생식을 위한 인간복제는 금지했으나 치료목적의 복제는 허용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동안 줄기세포 관련 연구에 20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선언문은 생명과학 연구에서 인간생명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하며 여성을 불법으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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