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6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가 참여하는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가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합병증을 동반한 사례는 총 46건이 발견되어 이 중 33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검출됐다.

6월 셋째주까지 발생 추세를 보면 이전 4주간의 발생보다 25.6%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울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7개 시ㆍ도에서 늘어났다.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례는 총 46건이 발생(사망 1건, 뇌사 1건 포함)했으며, 그 중 33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71(EV71)형이 확인됐다. 이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 26건에서 현재 중국 등지에서 유행 중인 C4a형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당부하고, 전국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4대 수칙은 다음과 같다.

1. 철저한 손씻기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2.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청결히 하기
3.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소독하기
4.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아과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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