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소아정신의학 교과서 <소아정신의학(Korean Textbook of Child Psychiatry)>이 발간됐다.

이 책은 소아정신 분야의 이론과 임상을 아우르는 동시에 한국적 문화와 정서를 고려한 국내 첫 지침서로서, 대표저자인 홍강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아신경정신과)를 비롯해서 소아정신분야 전문의 38명이 공동 저술했다.

5부 4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사춘기 이전 아동기 ▲통합적이고 발달학적 이론 ▲임상현장과 일상생활에서의 합의와 실용성 ▲인접분야 전문가와 학생을 위한 쉬운 풀이 ▲부모 등 각 분야별 역할과 과제 기술 ▲한국적 현실과 정서 및 문화 반영 등의 편집원칙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특히 총론에서 소아정신과에 입문하는 초보자와 인접분야 학생을 위해 아동기정신건강과 정신병리의 정의 및 개념부터 시작해서 소아정신장애 분류방법까지 소아정신과적 문제를 개괄적으로 설명해 이해를 높이고 있다.

자폐장애와 주의력결핍장애 등 22개 소아기 정신장애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기술했으며, 임상현장에서의 진단과정과 면담, 심리검사 및 약물치료, 놀이정신치료, 집단치료 등 주요 치료기법과 개입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소아정신과 임상과 긴밀한 협조관계에 있는 소아정신간호, 아동임상심리, 사회사업, 특수교육분야를 소개해 상호간의 관계와 역할을 제시했다.

홍강의 교수는 "오랜 산고 끝에 태어난 소아정신의학교과서가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자랑할 만한 훌륭한 결실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중앙문화사/804쪽/6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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