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소아전염병표본감시 및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감시 결과,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등 수족구병의 유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소아전염병표본감시 결과 제19주(2009.5.3~2009.5.9)의 환자분율이 0.074%로 지난 주 0.060%에 이어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 등 환자 발생보고가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강원지역의 환자 발생률이 0.3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 0.160%, 경남 0.136%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서울, 수원지역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 환자 8명이 확인되었으며, 이중 5명의 환자에서 동일한 유전자형(C4a, 2008년 중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98%의 상동성)의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엔테로바이러스 검사법을 시ㆍ도 17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이관하여 신속한 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대형병원 35개를 대상으로 뇌염, 마비 등 엔테로바이러스 합병증 실험실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전파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수족구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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