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남성질환인 발기부전의 편견 극복을 위해 여성들이 마라톤에 대거 참여해 홍보활동을 벌이는 이색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Cialis)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릴리는 발기부전 질환 홍보를 위해 여성직원 26명과 외국인 사장, 부사장을 포함한 남성직원 60명 등 총 86명의 직원이 3월 6일 (일)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되는 제8회 서울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기부전 숨기지 마세요” “고개 숙인 남성 자신감을 가지세요” 등 발기부전 편견 극복 메시지를 새긴 풍선과 번호표를 몸에 붙이고 21km 하프코스와 5~10km 단축 코스를 뛰며 발기부전 홍보활동을 벌인다.

특히 시알리스 판매현장을 누비는 여성영업사원을 비롯해 26명의 여직원들이 대거 지원, 발기부전이 남성들만의 질환이 아닌 배우자인 여성에게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게 된다.

회사측은 발기부전의 편견 극복의 목적 외에 전사적으로 시알리스에 거는 회사의 기대와 내년 하반기를 시점으로 잡고 있는 ‘비아그라 추월’의 목표 달성을 위한 직원 정신 무장의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시알리스가 기존 치료제의 9배에 달하는 36시간 효과지속으로 ‘마라톤 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대회날짜도 3월 6일로 시알리스의 36시간을 상징해 이번 마라톤 참여를 통해 발기부전 편견 극복과 정신무장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라톤 10km 코스에 참가하는 시알리스 영업팀 김용배 본부장은 “발기부전 환자의 7~10%만이 병원을 찾는 현실에서 나머지 90%의 환자들을 발굴해 전체 시장을 넓히기 위한 차원”이라며 “반응이 좋을 경우 지속적으로 이 같은 홍보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알리스는 출시 1년이 조금 지난 현재 32%의 점유율을 보이며 비아그라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마케팅 컨셉을 ‘36시간 내내 강력한 자신감’으로 잡고 내년(2006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비아그라를 추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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