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국내 의과대학 인정평가 사업은 2004년 14개 대학에 대한 인정평가를 끝으로 제1주기 인정평가를 대과없이 마쳤습니다. 앞으로 2006년부터 실시되는 제2주기 인정평가사업은 1주기 평가에서 나타난 장, 단점을 보완, 세계적인 의학교육 스탠다드에 접목시키는 새로운 스탠다드를 만들어 적용할 방침입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 李宗郁원장은 25일 김세곤 이사장, 맹광호 의대인정평가사업단장, 김건상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제1주기 인정평가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의과대학 인정평가는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의대의 사회적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97년 의료계 스스로 자율적인 인정평가제도를 도입,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됐습니다.1주기 인정평가 사업은 민간단체서 자율적으로 실시했다는 점, 크게 만족할 수는 없지만 처음으로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李원장은 오는 2006년부터 시작되는 제2주기 의대 인정평가사업은 기준 등 1주기 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세계적인 의학교육 스탠다드에 접목시켜 국내 의학교육이 충분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의협이 적폭적으로 재정을 지원,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의평원을 더 전문화하기 위해서는 재정자립이 중요하다며 교육부 및 복지부 등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전국 41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된 1주기 의과대학 인정평가 사업은 현재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서남의대를 제외한 40개 대학이 "완전인정"평가를 받았다.

제2주기 인정평가사업은 매년 10개 의대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의대 평가는 의평원에 맡기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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