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공계를 지원한 학생 10명중 6명이 학부를 졸업한 다음 의, 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전문교육센터인 서울메디컬스쿨과 인터넷 대입 원서접수 전문회사인 유웨이가 지난 2월4일부터 2주간 2005학년도 대입에서 이공계를 지원한 설문응답자 8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의 64%가 학부를 마친 후 의.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관심이 있으며, 응답자의 41%는 의.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이공계의 관련 학과를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조사결과 중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응답자의 50%가 부모님의 지도(9%)나 학교의 진학지도(14%)가 아닌 본인 스스로가 직접 의.치학전문대학원제도에 대한 사항을 인터넷을 통하여 사전 인지하고 있다고 답하고 있어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 의학계열 우회지원 현상이 점차 확연해 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울메디컬스쿨의 박성진 실장은 "이들 응답자의 55%는 생명과학관련 이공계열인 것으로 알려져, 생명과학관련 이공계열을 통한 의학계열 우회 지원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의·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정착된 미국과 같이 생명과학관련 이공계 출신자의 의.치학전문대학원 진학률이 다른 학과보다 월등히 높아질 것"으로 내다 봤다.

2006학년도 의.치학전문대학원은 총 1,079명(의전원:659명, 치전원:420명)을 선발한 예정이며 의학.치의학입문시험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8월에 치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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