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이 각종 성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것으로 확인되었다.

존스홉킨스 대 블룸버그(Bloomburgh) 공중보건대학원 Aaron Tobian 박사 그룹이 시행한 세 임상시험결과 청장년 남성의 포경수술이 각종 성병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이들은 우간다의 HIV 음성 15-49세 남성 5534명을 대상으로 HSV-2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 음성인 3393명 (61.3%)를 두 군으로 나누어 한 군 (1684명)은 즉시 포경수술을 하고 다른 한 군(1709명)은 대조군으로 2년 후 포경수술을 하도록 한 후 성병감염에 대해 관찰하였다.

2년 후 포경수술 군은 HSV-2 7.8%, HPV 고위험 genotype 18%이 발현된 반면, 포경수술 안한 군은 각각 10.3%, 27.9%로 포경수술이 해당 성병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매독은 두 군에 차이가 없었다.

또한 연구진은 HIV, HSV-2, HPV(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외에도 파트너의 트리코모나스 감염, 세균성 질염 발생을 감소시켰다.

한편, 이 저널의 편집자들은 연구진들의 결과에 의하면 포경수술이 중요한 성병 예방 효과가 있고,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미국 소아과학 아카데미)에서도 과거에 증거가 희박하다고 반대의 의견을 보였던 신생아 포경수술의 효과에 대해 전문기관과 신중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포경수술은 성병관리 측면에서 널리 이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코멘트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수 년 간 포경수술에 대한 찬반 논란이 사회적 이슈가 되어왔었는데, 이화의학전문대학원 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는 “2009년은 대한비뇨기과학회 산하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창립 10주년으로 의미 있는 해인만큼, 대한요로생식기 감염학회 회장단으로서 국민들에게 방광염, 신우신염을 비롯한 흔한 성병과 요로생식기감염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의학 지식 제공을 비롯하여 성병예방과 요로감염의 효과가 있는 포경수술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전환을 위해 활발한 홍보 및 연구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하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