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항진균제가 지난해 일본에 이어 유럽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선진국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터키 내 전문의약품 주력회사인 DEM사(대표 데니즈 드미르)와 히트라졸정(이트라코나졸) 완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 및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금번 계약은 EU 가입을 앞두고 급성장하고 있는 터키 제약시장에 대한 완제의약품 진출로 높은 수익 창출과 향후 유럽시장에 대한 완제의약품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DEM사는 계약체결과 함께 금년 중 동제품의 완제수입허가를 신청할 계획에 있으며, 발매 후 연간 매출은 약 3백만불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지난 98년 국내 순수기술로 이트라코나졸 원료합성에 성공한 이래 지속적인 제제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문제점인 난용성(물에 잘 녹지 않아 흡수율이 낮음)을 특수가용화제를 이용해 개선, 안정성과 용출률, 생체이용률을 높여왔으며, 2001년 국내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2002년 하반기부터 미국, EU 등 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특허 등록을 추진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8개국 등 14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한편 동사는 항진균제인 케토코나졸의 유럽 COS(Certificate Of Suitability) 인증에 이어 이트라코나졸에 대한 인증도 이미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Sawai제약과 Maruko사에 동 제제의 원료공급과 로열티로 연간 4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세계적인 항진균제 전문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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