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는 페가시는(peginterferon alfa 2-a (40KD))가 EU로부터 만성 B형 간염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허가로 페가시스는 유럽에서 만성 B형 간염, e항원 양성 환자(HBeAg-positive)와 e항원 음성 환자(HBeAg-negative) 모두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페가시스는 만성 C형 간염 치료제로서 지난 2004년에 발매됐으며, 올 상반기에 만성 B형 간염치료제로 허가받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유럽간 학회와 11월 미국간 학회에서 B형 간염에 대한 제 3상 임상시험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페가시스는 e항원 음성 환자 모두 B형 간염에 현재 보편적으로 처방되는 치료제인 라미부딘에 비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 본사의 윌리암 번즈 (William Burns) 사장은『페가시스는 만성 C형 간염뿐만 아니라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에 있어서도 대규모 다국적 임상시험에 의해 우수한 약효가 증명돼 EU부터 허가를 획득한 유일한 인터페론』이라고 밝혔다.

로슈 관계자는 페가시스 가 지난해 발매된 후 현재까지 C형 간염의 절대강자로 알려진 페그인터페론 알파 2-a제제로 이번 EU승인은 지난해 유럽 간 학회 등에서 대규모 다국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B형 간염치료의 `차 선택 약으로 쓰일 수 있음을 사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항바이러스 작용만 있는 라미부딘과 달리, 페가시스는 항바이러스 작용과 면역증강작용을 모두 하는 이중작용으로 간세포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특히 바이러스의 억제효과가 라미부딘보다 지속적인 장점이 있다. 또, 정해진 기간만 치료하기 때문에 라미부딘 같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치료기간이 정해지지 않아 평생 복용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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