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산부인과 배도환 교수가 2월 28일자로 정년을 맞았다.

중앙대의료원은 24일 김세철 의료원장, 민병국 용산병원장, 정상인 의과대학장 등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배도환 교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배 교수는 "대학교수는 역시 제자가 재산인 것 같다"며 "대학병원에서 사회적 영향 없이 소신 진료를 맘껏 해 본 것이 보람이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서대문구 연희1동 소재 한빛여성병원에 배도환산부인과를 개설하고 3월 10일경부터 진료에 임할 예정이다. 이 병원의 서대원 원장은 배 교수의 제자로 알려졌다.

배 교수는 39년생으로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72년부터 중앙의대에서 근무하기 시작했으며, 부속병원 산부인과 과장, 교육연구부장, 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지냈다. 또 산부인과학회 이사장, 주산의학회 회장, 아-태 부산의학회(FAOPS) 사무총장, 제10차 FAOPS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산부인과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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