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자력 의학 기술이 개도국 의학 발전에 많은 도움이 돼 국가 위상 제고에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

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은 25일 카자흐스탄 핵물리연구소(Institute of Nuclear Physics, INP)와 핵의학 분야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서 두 기관은 핵의학 영상 분야(PET, SPECT)와 방사선 치료 분야를 중심으로 정보 교환, 공동 연구, 공동 회의 개최, 관련 인력 교육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인력 교육은 6개월 과정의 연수생 훈련, 2주 간의 전문가 방문 등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핵물리연구소는 원자력의학원에서 자체 개발한 의료용 가속기인 ‘13Mev 사이클로트론’의 제작에서부터 권역별 사이클로트론센터 설치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관련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향후 카자흐스탄 내 핵의학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원자력의학원에 전문적인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핵물리연구소는 1957년에 설립된 연구인력 500여명의 국립 연구기관으로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알마티 근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응집핵물리와 방사성물질에 대한 기초 연구 등 순수 핵물리분야 부문에서 다량의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원자력의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과의 의학 및 관련 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개도국에 대한 방사선의학 지원을 통한 우리나라 방사선의학의 위상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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