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전체학회(회장 서정선ㆍ서울의대 유전자이식연구소장)와 한국생물정보학회(회장 이광형ㆍ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시스템학과)는 21-22일 전북 무주리조트 티롤호텔 중연회장에서 공동으로 동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생명과학자를 위한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150여 명의 생물학 분야 연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12명의 연자가 최신지견을 발표, 성황을 이뤘다.

심포지엄은 세 부분으로 구성됐는데, 제1세션은 DNA 마이크로어레이를 이용한 연구의 기본 이론과 실제 상용화된 제품들을 소개하고,실험 고안시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하여 발표와 토의가 진행되었다.제2세션은 DNA 마이크로어레이 화상 분석과 그 결과의 통계적 처리 및 해석에 대해 개발자의 관점에서 진행됐다. 또 제3세션에서는 DNA 마이크로어레이 실험으로부터 유용한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한 data mining 방법을 위주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인체 세포에서 세포외 리간드들에 의한 자극에 대한 세포내 신호전달을 연구하는 미국 AfCS(Alliance for Cellular Signaling)의 DNA 마이크로어레이 연구팀 책임자 최상돈 박사는 "Understanding Biology Using Gene Expression Profilin" 등 2개 연제를 발표했는데, 실험 기획에서부터 결과의 실험적 검증과 생물학적 의미의 해석에 이르기까지 전체 과정을 자신의 실제 연구 결과물을 중심으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비상한 주목을 끌었다.

이광형 한국생물정보학회장은 "이 작은 행사가 생물정보학과 유전체학의 활발한 교류에 의해 미래의 새로운 학문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서정선 한국유전체학회장은 "첨단 유전체 연구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서 이렇게 활발한 토론을 하는 이런 모임이 매년 계속되어 국내 의생명과학의 발전에 기여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생물의학연구의 첨단을 여는 두 학회가 함께  기획하여 DNA 마이크로어레이를 실험 현장에서 이용하는 생물의학 연구자에게 즉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위주로 진행되어 대다수 참가자들로부터 자신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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