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안전사도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엄마들은 교육 전 보다 응급처치 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수가 2배나 들어 나는 등 교육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센터는 23일 지난 2004년 9월 3일~22일 서울시 5개 보건소에서 114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유아의 가정내 안전사고의 예방 및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한 후 이뤄진 전화 설문 조사 결과 교육을 받은 어머니들의 80% 이상이 도움이 됐다는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교육을 이수한 81명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전화 설문 조사 결과 68명(84%)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고 교육당시 배포된 책자가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도 66명(81.5%)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향후 교육을 더 원하는지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원한다’는 응답이 97.5%로 대다수가 교육을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수치는 교육 전에 실시된 조사 75.9%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을 받은 어머니들이 교육의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교육실시 후 태도변화는 64.5%의 교육 이수자들이 응급상황 시‘아이의 호흡여부 확인’ 및 ‘하임리히법 실시를 할 수 있다고 대답해 교육 전 30.5%보다 월등히 늘어났다.

또 자신의 아이에게 심페 소생술을 할 수 있다는 어머니들도 28.4%에서 42%로 늘어나는 등 교육을 받은 후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는 어머니들이 늘어났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유아기 응급처치 교육에 대한 어머니들의 수요가 높은 것을 확인하고 향후 보건소를 통해 응급처치교육을 활성화하고 수원시 및 서울시 등의 안전도시를 비롯한 과천시, 창원시 등의 건강도시에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응급처치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된 교육은 1~4세의 유아를 둔 어머니 25~30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기도폐쇄, 골절, 화상, 외상, 코피 및 심폐소생술 등에 대한 응급처치교육이었으며 응급의학전문의 강의와 실습용 마네킨을 이용한 실습 위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