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검안학회(회장 이원희) 제4회 학술대회가 2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잠실롯데 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검안학회는 2002년 11월 시력에 관한 기술적인 사항과 시력관련 국민건강을 연구할 목적으로 창립된 이후 꾸준한 학술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안과의사회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학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검안의 최신동향, 소아의 시력측정 방법, 콘택트렌즈의 최신동향, 굴절교정 수술과 검안 등 다양한 연제가 발표되고 저시력 환자에 대한 검안 및 보조기구의 적용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저시력이란 충분한 굴절 이상의 교정 후에도 일상생활의 업무에 지장을 주는 시력 및 시야의 장애를 말한다. 최근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크게 증가 추세에 있다. 독서가 불가능하였던 환자가 간단한 저시력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독서가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아 "시력의 재활"이란 측면에서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는 시력이 좋지 않을 경우 단순히 안경을 맞추러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검안은 말 그대로 "눈을 검사하는 것"으로, 시력이나 굴절 상태뿐만 아니라 눈의 전반적인 이상 유무를 검사한다.

학회 집행부 관계자는 "일반인에게 검안 및 안과 검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국민건강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창립된 만큼 앞으로 병원 문턱을 더 낮추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선도적인 단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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