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안질환으로 인해 안경을 착용하거나 수술을 받아도 시력이 정상적으로 교정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휴대용 칼라영상확대기 마이뷰(My View)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안과 저시력기구 개발팀(안과 권지원 이진학, 신성대학 자동차학과 김헌규)이 개발한 마이뷰는 고가의 수입산 확대독서기(영상확대기)에 비해 가격이 경제적이고 사용이 편하며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마우스를 이용하는 마이뷰는 기존 확대독서기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작고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확대 배율이 10~ 50배로 기존 수입품과 대등하면서도 가격이 수입품보다 저렴하다.

마이뷰의 가장 큰 특징은 장시간 이용에 따른 피로감을 줄여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함께 수입제품과 달리 TV나 노트북, PC 등 모든 가정용 영상기기에 호환된다는 점이다.

마우스 밑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보고자 하는 대상에 올려 놓으면 모니터에 확대된 상이 나타나며 막대 형태인 완충 장치를 장착하여 배율 변경이 가능하다.

이 기기는 일단 제품을 사용해 본 후 구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구입 희망자들은 서울대병원 안과 저시력클리닉에 연락(2072-2058)하면 된다. 문의 환자수가 일정 인원에 도달하면 제품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 시신경위축, 녹내장 등 각종 안질환으로 인해 최종 교정시력이 0.3 이하로 저하된 사람들이 약 5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안과적인 시력 교정이 불가능하여 독서 등 시각활용이 절대적인 각종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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