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산업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및 의료계, 지자체들이 국내 의료수준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한 결과 올해에만 4만여명의 해외환자들이 찾아와 국내 의료기관에서 우수한 서비스를 체험하는등 성과를 보이며 의료산업을 통한 새로운 국부창출이 가능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8 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3rd Annual International Medical Travel Conference 2008, 이하 IMTC)가 20일 개막식을 가지고 21일까지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표적인 의료관광 국제 행사로, 2006년 싱가포르, 2007년 필리핀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월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20일 열린 개막식에서 안유현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장은 ‘향후 의료 관광의 나아갈 길’기조 연설을 통해 의료관광시장의 기회와 위험 요소에 대해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국내외 의료관광 관련 인사 16개국 3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본 행사(20일~21일)인 컨퍼런스와 전시회, 부대행사인 워크샵(19일) 및 병원 답사(19일, 22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의료관광 최신 동향과 국내외 의료관광 선두 주자의 케이스 스터디 등 의료관광 업계 선두주자들의 강연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고, 이어지는 1대 1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해외 주요 바이어 및 강연자와 국내 의료관광 업체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한국 의료관광 홍보와 상품 취급을 위한 협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시관에서도 한국 의료관광 홍보를 위한 상담의 장이 펼쳐진다.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부산시, 삼성의료원,세브란스병원, 청심국제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제주개발센터 등 관련 지자체 및 의료기관이 참가하여 한국을 방문한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띤 유치 홍보전을 펼치게 된다.

19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되는 병원 답사 프로그램은 컨퍼런스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설을 홍보하고, 한국 의료관광산업 성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서울대학병원 강남센터, 세브란스 병원, 우리들병원, 한양대학병원, 삼성의료원 등 서울 및 근교의 10개 주요 병의원과 대구, 부산, 제주의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구, 부산, 제주 답사프로그램의 경우 각 지자체가 후원하여 의료기관과 지역 관광자원을 함께 홍보하여 지방 의료관광 홍보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미주 및 러시아 등 해외 현지에서 진행한 한국의료관광설명회의 후속 사업으로 러시아, 구미주, 동남아 주요 의료관광 관계자 및 언론인을 컨퍼런스 기간에 초청, ‘한국 의료관광’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 의료관광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마련하는 등 이번 IMTC 행사를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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