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약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동화약품공업이 경영권에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 동화약품 및 관련업계에 의하면 동화약품은 회사의 중장기 발전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오는 3월 1자로 새로운 CEO영입을 한다는 것.

그러나 17일 동화약품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영입 예정인 CEO의 주인공은 경희의대 신경정신과 윤도준 교수이다.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경희의대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한 윤 교수는 동화약품의 윤광열 회장의 장남이다.

윤 교수는 동화약품과 합작관계였던 스위스 산도스 제약회사 연구소 Postdoctoral Research Fellow를 역임한 바 있다.

동화약품이 윤도준 교수를 CEO로 영입한 후 현재 대표이사를 맞고 있는 윤길준 사장과 역할 분담이 어떻게 될 지 관련업계의 최대 관심이다. 그러나 85년부터 약20년간 경영수업을 꾸준히 쌓아온 윤길준 사장과 새로 영입될 예정인 윤도준 교수와는 각자의 전공 분야에 맞는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남 1녀을 두고 있는 동화약품 윤광열 회장은 5,51%인 30만8천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남인 윤도준 교수는 28만7천주(5,13%), 차남인 윤길준 사장은 10만6천주(1,89%)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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