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부산대 간호학과 학생 전원이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했다.

부산대 간호학과 학생 54명과 대학원생 20명은 17일 부산대 의과대학 간호학과 문헌자료실에서 `간호대학 발전기금 조성 출범식"을 갖고 1인당 100만원씩 갹출해 모은 7천4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출연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졸업한다.

학생들은 간호학과가 내년부터 간호대학으로 승격되는 것을 기념해 간호대학의 교육환경을 확충하자는 취지에서 최근 몇개월동안 각자의 용돈을 아껴가며 기금을 모았다.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의미있는 일을 벌이자 간호학과 교수 11명도 1인당 100만원씩 1천100만원을 모아 출범식에서 간호학과 발전기금으로 출연했다.

간호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한데 의미가 있다"며 "양산 제2캠퍼스로 옮겨 갈 간호대학의 시설 및 장비 개선 비용 등으로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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