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오명 )와 한국과학재단(KOSEF, 이사장 권오갑)은 국내 대표적 기초연구진흥사업인 ‘우수연구센터육성사업’의 첫 번째 연구성과 전시회를 21일 오전 11시 코엑스 신관 1층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성과 전시회는 우수연구센터육성사업 시행 후 지난 15년간 도출된 연구성과들을 홍보하여 국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우수연구센터간 학술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현재 과학재단이 지원중인 63개 우수연구센터와 종료센터 7개가 참여하며, 우수연구센터 소속 기관을 비롯한 관련분야 대학, 국공립 연구기관, 산업계연구소 등 과학기술계 인사 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코엑스 그랜드 볼룸 101호 세미나실에서는 오후 2시부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노화연구의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노화세포사멸연구센터 박상철 소장의 발표 등 4건의 우수성과사례 발표회가 열린다.

우수연구센터육성사업은 대학에 산재되어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특정분야별로 조직, 체계화하여 집중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인 선도과학자군으로 육성하기 위해 야심차게 시작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새로운 지식의 생산을 목표로 하는 과학연구센터(SRC: Science Research Center)와 산업계의 응용을 목표로 하는 공학연구센터(ERC: Engineering Research Center)로 구분되어진다.

과학연구센터(SRC)는 기초과학 분야에 심층적이고 창조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국제 수준의 질 높은 논문발표로 미래의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듦과 동시에 기술 개발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정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공학연구센터(ERC)는 국제 수준의 원천 기술을 창출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학제간, 산. 학간 협력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토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1990년부터 시작되어 그 동안 정부출연금 5,574억원을 포함하여 대학,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등 총 8,340억원을 들여 총 104개 센터가 선정, 지원되었으며, 37개 센터가 종료되고 4개 센터가 도중 탈락되어 현재 63개 센터가 활발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26,280 여 편의 우수 SCI 연구논문과 22,910여명의 유능한 연구원을 양성하는 등 연구활동의 질을 높이고, 우수인력 양성의 기반을 체계화하였으며 OECD 국가별 과학기술조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학 연구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고 대학의 연구 환경을 크게 개선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확대 발전 되어야 할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각 센터의 연구의욕 고취는 물론, 분야가 서로 다른 센터간의 연구정보의 공유를 통해 상호 보완과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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