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료담당 부장판사가 다양한 민간 의료행위에 대한 소개와 현재 의료법의 모순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책을 발간했다.

부산지법 의료전담 재판부인 민사7부 황종국(52) 부장판사는 최근 모두 3권으로 발간한 `의사가 못 고치는 환자는 어떻게 하나"(도서출판 우리문화)를 통해 민간의술의 다양한 치료방법과 국내 의료법체계의 모순에 대해 기술했다.

황 부장판사는 사법시험에 합격하던 해인 지난 82년 4월에 우연히 단식을 경험하면서 민간의술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이 책 1권에서 단식에서부터 침술, 쑥뜸, 부항요법, 사혈요법, 수기요법, 민약법, 물요법, 영혼치료와 벽사법, 우주 초염력 치료법 등 10여가지 민간 치료법에 대한 치료사례등 민간의술의 우수함을 소개하고 있다.

또 2권은 의사와 한의사들의 한계에 대해 지적하고 `엉터리 의료제도"의 위헌성과 상급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으며 3권에서는 민간 의술에 대한 뿌리깊은 왜곡의 역사와 저자가 생각하는 의료개혁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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