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병원을 지향하는 가운데 진료의 특성화를 통해 우수한 치료 성적을 거둠으로써 입소문으로 환자들이 찾아오는 전국적인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장봉림 신임 병원장은 "진료의 특성화를 통해 전국적인 브랜드 네임을 구축하여 앞으로 5년 내에 외국 병원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톱 클래스의 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장 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이 1999년 진료를 시작한 비교적 신설 병원이기 때문에 의료설비를 포함한 제반 시설과 소프트웨어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 가운데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질적으로 경쟁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는 의료원 차원에서 최근 미국 뉴욕의 콜럼비아의대 및 부속병원과 상호교류ㆍ협동연구 협약을 맺었음을 상기시키고 "이제는 국내 병원뿐만 아니라 외국 병원과도 경쟁을 해야 하며, 경쟁에의 동참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미 뇌졸중센터, 심ㆍ순환기센터, 간ㆍ소화기센터, 인공관절센터, 관절경클리닉 등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특성화센터들을 두고 있는데, 장 원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진료 분야가 브랜드化로까지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07년에 들어서는 뇌병원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장 원장은 요즘 경제 불황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 것과 관련, 직원들에게 "위축될 필요가 없다. 불황이더라도 열심히 하면 금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0% 성장을 기록한 한림대성심병원은 올해 12%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적 성장은 결국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병원의 미래를 낙관했다.

1950년생으로 74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장봉림 원장은 99년부터 지금까지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산부인과 과장으로 몸담고 있다. 2001년부터 한림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 및 논문심사위원 등으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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