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뇨병학회, ‘글라진’과 직접 비교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최근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쓰이는 인슐린 주사제 레버미어(인슐린 디터머)가 인슐린 글라진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이상 혈당 조절 효과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두 약제의 24시간 혈당 조절 효과를 비교 연구한 미국 캘리포니아 당뇨관리센터의 알렌 킹 박사는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1일 1회 투여하는 레버미어가 24시간 효과가 지속되어 인슐린 글라진과 유사한 효과를 가졌음을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또 미국보건계획연구(US health plan)의 수많은 자료를 회귀분석한 결과 레버미어는 혈당 조절 효과와 더불어 인슐린 소모량이나 비용의 측면에서도 인슐린 글라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레버미어와 인슐린 글라진의 효과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 최초이자 유일한 이번 임상시험과 관련해서 노보 노디스크의 글로벌 임상 책임자인 매즈 톰슨은 "레버미어와 인슐린 글라진의 효과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여 의료진이 자신의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인슐린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기존의 임상실험에서 레버미어는 24시간 동안 혈당 조절이 지속되는 뛰어난 효과와 낮은 저혈당 발생율을 보였다.

또한 다른 인슐린 제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체중증가도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레버미어는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법으로 진행된 직접 비교 연구로 레버미어와 인슐린 글라진의 혈당 조절 효과를 ‘지속적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CGMS)’을 통해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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