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사명구현실 실장인 류해욱 신부가 삶, 치유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 레이첼 나오미 레멘 작가의 『The Kitchen Table Wisdom』을 번역하여 “그대 만난 뒤 삶에 눈떴네”라는 제목으로 번역서를 출간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던 이 책은 의사이자 상담가인 작가가 환자들과 면담한 사례를 담은 것으로 어떤 형태로든 병과 고통을 겪으면서 결국 삶에 눈을 뜨고 다시 더욱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레멘 박사는 이 책 속에서 진정한 치유는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고 좋은 의사란 삶의 신비와 진실을 이해하고 타인의 고통에 대한 연민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치유의 기본은 지금의 내가 되기 위해서 내 삶을 통해 무엇과 싸우고 무엇에 의지했고, 내 생각과 두려움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이 무언가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류 신부는 “이 책을 통해 환자에게는 작은 위안이 되고 의사와 의학도에게는 새롭게 삶과 사랑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새 생명을 위해 투병하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삶에 새롭게 눈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번역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레이첼 나오미 레멘박사는 마음과 몸의 조화를 이루는 건강법 분야에서 선구자의 역할을 하고 있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지닌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접근방식을 개발시키고 의사들에게 그것의 필요성을 교육시키는 일에 투신하고 있다. 또한 그는 ‘암 환자 복리증진 프로그램’의 공동 창설자이며 캘리포니아 샌프랜시코 의과대학교의 임상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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