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의학자들의 학술논문 발표실적 결과가 연도·기관·전문분야·학술지·SCI등재 별로 단행본으로 발행된다.

또 과학기술분야 논문과 의학논문 실적을 비교, 발표해 국내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 의학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시금석이 마련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의학한림원(회장 지제근)은 25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005년도 사업으로 "국내의학 수준평가 사업"을 승인했다.

이날 지 회장은 "국내의학 수준 평가를 통해 의학의 역할을 제고하고, 일반인에게도 논문내용을 알리기 위해 분야별 논문의 정기적 발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림원은 의학관련용어 개발 및 표준화 사업, 의료제도에 대한 방향 제시 및 백서 발간, 의학의 정체성 확립에 대한 사업 등을 올해 사업계획에 포함시켰다.

한림원은 이와 함께 현재 각 학회별로 사용하고 있는 임상과 의학명칭의 표준화 및 새로운 개념 용어의 우리말 작명과 잘못 쓰고 있는 의학용어에 대한 대책, 한자혼용이나 영어식 발음도 제대로 바로잡기로 했으며 앞으로 원로위원을 중심으로 양·한방제도, 보완대체의학 등 양·한방제도의 이원화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한림원은 이번 총회에서 전남의대 국영종 교수 외 22명을 원로회원으로, 서울의대 김용식 교수 외 7명을 정회원으로 선출해 원로회원과 정회원 각각 8명, 174명을 두고있다.

한편 한림원은 올해 예산을 총 7220만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사업비 3200만원, 회의비 2100만원, 사무비 1000만원, 예비비 920만원으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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