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십자인대 재건술에서 대퇴사두건을 이용한 자가이식이 탁월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팀(성상철, 이상훈, 조현철, 박윤근)은 최근 미국정형외과학회지에 "자가 대퇴사두건을 이용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결과" 논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보고했다.

이 교수팀은 이 방법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임에 따라 "대퇴사두건이 뼈-슬개건-뼈, 슬와부 건에 비할만한 신뢰할만한 이식원이 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는 대퇴사두건 자가이식을 통한 관절경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들의 증례를 후향적으로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는 총 67례의 증례가 평균 41개월 동안 평가를 받았다.

수술 후 관절범위측정 결과 64례(94%)에서 평균 2mm의 이완(laxity)을 보였다. Lysholm score는 수술 후 71점에서 90점으로 상승하였다. 대퇴사두근 신장시 최대 토크(torque)는 초당 180도 일 때 수술 1년 후 반대쪽 무릎의 82%, 수술 2년 후 반대쪽 무릎의 89%로 각각 회복되었다.

Congruence angle로 측정한 슬개골 위치와 Insall-Salvati 비율은 변화가 없었다. 단지 4례에서 무릎을 꿇을 때 중등도의 통증이 있었고, 1례에서 이식 건 채취 부위의 압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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