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아시아 국민들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이 구호
의 손길을 펼쳤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성규)은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이번 지진 발생의
진앙지였던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에 의료봉사단을 보내 진료에 나선다.

세브란스 인도네시아 의료봉사단은 단장인 김동수교수(소아과)를 비롯하여
내과(김창오), 외과(정재호), 산부인과(남은지), 피부과(이민걸), 응급의학과(박
인철), 역학(오희철) 교수와 간호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항생제, 진통제, 연고 등 50여종 300여kg의 의약품을 가
져가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3년에도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던 이라크에 의료
봉사단을 파견해 이라크 국민들에게 세브란스와 한국민의 사랑을 세계만방
에 알린 바 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오는 4일 출국에 앞서 아침 9시30분 연세의료원 종합
관 401호에서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훈상 연세의료원장을 비롯한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박
한성 서울시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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