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전반적으로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환율하락으로 수출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문화·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산업 부분에서 높은 성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원화절상, 고유가 및 원자재 조달난 등으로 인해 대다수 산업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2005년 산업전망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한 산업연구원 심영섭 부원장은 올해 대외 경제여건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4%대의 건실한 성장이 예상되며 국제유가 및 미국금리의 단계적 인상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국제유가는 수요초과에 따른 수급불균형 해소 및 투기수요의 진정이 예상됨에 따라 배럴당 33달러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평균 11%의 세계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바이오산업도 12%의 성장이 예상됐다.

2004년도 바이오산업의 주요 이슈로는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EGF외용액 등 7개의 바이오의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아 시판되는 등 신제품 출시 활성화를 통한 수익모델 창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고, 우리나라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에 바이오신약과 바이오 장기부문이 포함되었으며,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하였고, 건강기능식품법률 제정 및 시행하여 국내 바이오식품관련 업계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마련 등이 있다.

2003년도 국내 바이오산업의 총 수급규모는 전년대비 10.7%가 증가한 2조 5,923억원 규모이고, 이중 내수 1조 5,985억원 및 생산 2조 791억원 규모로 나타났으며, 2004년도 수급규모는 2003년도 대비 15.7%가 증가한 약 3조원 규모로 나타났다.

세계 바이오시장은 2000년 540억 달러 규모에서 2005년 910억 달러, 2010년 1,540억 달로 규모로 연평균 11% 내외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특히 올해 세계 바이오산업은 생물의약품 중심의 선도기업 신제품 출시 등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산업 생물공학기술(Industrial Biotechnology) 활용 필요성이 점차 대두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산업도 2004년 대비 약 12%가 증가된 약 3조 3,600억원의 수급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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