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 여성 705명 연구

중증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d-IBS) 여성을 대상으로 알로세트론(alosetron, 상품명 Lotronex)의 세 가지 용량을 시험한 유효성 및 안전성 연구 결과, 세 용량이 모두 전반적으로 유사한 증상 개선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가장 낮은 용량에서 변비 발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에 위치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수전 H. 고든 박사팀은 중증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 여성 705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0.5mg, 1일 1회 1mg, 1일 2회 1mg 등 세 가지 용량에 대한 무작위 12주 시험을 시행했는데, 각 용량은 위약과 비교됐다.

질환 증상도는 연구 개시 당시와 12주째 7점 Likert Global Improvement Scale로 평가됐다. 이차 엔드포인트는 과민성장증후군의 통증 및 불쾌감 완화와 장증상 개선이었다.

고든 박사는 “이 모든 용량은 위약보다 유의하게 효과적이었다”고 밝히고 “이 연구는 저용량과 고용량을 비교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특히 12주째 반응률은 1일 1회 알로세트론 0.5mg 투여군에서 50.8%였으며, 1일 1회 1.0mg 투여군에서는 48.0%, 1일 2회 1mg 투여군에서는 42.9%였다. 그에 반해 위약군에서는 30.7%로 나타나다.

장증상은 용량과 관련된 형태로서 모든 치료군에서 개선됐다. 1일 1회 알로세트론 0.5mg 투여군과 1일 1회 1.0mg 투여군, 1일 2회 1mg 투여군의 변비 발생률은 각각 9%, 16%, 19%이었다.

가장 높은 용량을 투여한 군에서 분변박힘(fecal impaction) 에피소드가 한번 있었으며, 0.5mg을 투여한 군에서 장폐색 에피소드와 허혈성 장염이 각각 1례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부작용은 약물 투여 중단과 함께 사라졌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중증의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을 가진 여성들이 1일 1회 알로세트론 0.5mg 투여와 1일 1회 1.0mg 투여, 1일 2회 1mg 투여로 유익한 효과를 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로트로넥스(Lotronex) 처방정보는 “변비 위험을 낮추기 위해 로트로넥스는 1일 2회 0.5mg 용량으로 시작해야 한다. 1일 2회 0.5mg 투여로 조절이 잘 이루어지는 환자들은 이 용량을 유지할 수 있다. 4주 후에 1일 2회 0.5mg 용량의 내약성이 우수하지만 충분히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을 조절하지 못할 경우 그 용량을 1일 2회 1mg까지 증량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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