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의료원장 홍승길)은 3일 시무식을 갖고 2005년을 의료원이 최고의 의료원으로 거듭나는 한해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열린 시무식에서 홍 의료원장은 “지난해 의료계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직원 모두의 하나된 노력으로 진료와 서비스 수준의 향상과 함께 행정개선 및 시설확충 등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확고히 다진 한해”라고 회고하고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하는 것처럼, 2005년은 우리 의료원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시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홍 의무부총장은 이어 경영의 합리화를 이룩하기 위해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동일한 목표를 향해 모든 교직원이 한 방향으로 전진하는 한편 의료원의 경영진은 자신감을 갖고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는 한편 2005년을 새로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했다.

홍 의무부총장은 특히 올해는 고려대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한 해로 의료원도 새로운 과업을 창출하기 위해 미래의 의료원과 의과대학을 이끌어 나갈 젊은 의료인력을 확충하여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암병원의 경우 일부 센터와 임상연구동을 신축하여 의료진의 진료 및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구로병원도 그동안 미뤄왔던 신관증축 공사 및 구관 리모델링을 시작하여 서울 및 경기도 지역을 아우르는 대형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하며 안산병원도 부족한 연구시설과 의료진을 보강하여,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에 봉사하는 병원 이미지를 만드는 한편 의과대학 또한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강의실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교육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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