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인 임상검사센터인 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문해란)이 경기도 용인에 국제수준의 임상검사 연구센터를 신축하고 확장 이전했다.

분자유전, 세포유전, 중금속, 환경관련 검사 등 특수분야에서 신뢰성 높은 임상검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신축 연구센터로 이전함에 따라 한 차원 높은 임상검사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녹십자 본사와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바로 옆에 위치한 녹십자의료재단의 신축 임상검사 전용 연구센터는 대지면적 2,939평, 연면적 3,088평,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최첨단 임상검사 장비와 연구설비를 완비해 국제 수준의 임상검사 전문기관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신축한 임상검사 연구센터는 검사과정 중에 발생하는 유독가스나 공기 중의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검사자를 보호하고 검사상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안전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또한 미생물검사실과 내분비검사실(핵의학)은 일반 진단의학검사실과는 별도로 특수한 급배기 여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그 외 검사실의 공조시스템도 세계적인 연구소 수준에 맞춰 설계되었다. 따라서 검사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적 요소를 철저하게 배제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임상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2003년부터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함께 시작한 제대혈은행 사업도 녹십자의료재단이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옆으로 이전함에 따라 보다 긴밀한 협력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단순히 제대혈 보관만이 아니라 줄기세포 등 첨단 생명공학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일반적인 임상검사 외에 녹십자의료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

◇분자의학연구소 = 분자의학연구소에서는 암진단, 감염질환진단, 유전질환진단 검사와 분자 생물학적 최신기법을 이용한 검사들을 시행한다. 또한 환자를 정확히 진단하고 증상을 예측할 수 있도록 분자생물학적검사 방법들을 개발하고 있다.

◇대사질환연구소 = 대사질환은 희귀질환으로서 국내에서 이러한 특수검사를 수행하는 기관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녹십자의료재단은 희귀질환의 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특수효소검사, 돌연변이검사, 염색체 검사를 종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희귀질환 진단을 위한 특수검사들을 국내외 유수의 의료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치료를 위한 신물질 개발 연구도 진행중이다.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연구 = 식약청으로부터 신약의 약물 생동성 검사 과제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Tandem mass spectrometry를 이용한 신속 정확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제약사들과도 약물 생동성검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 산업환경 관련 노화분야의 연구 = 산업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산업 특수질환(중금속 중독 등)및 노화와 관련된 각종 특수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중 다수의 검사 항목들은 녹십자의료재단에서만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줄기세포 관련 연구개발 =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을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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