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은 15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개소 2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및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의 방사선비상진료 관련 유공자 표창과 함께 방사선비상진료기관 책임자 간담회와 관계기관 전문가 토의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그간 방사선비상진료기관 지원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박선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방사선비상진료 체계 구축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방사능재난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방사선사고 및 핵테러 등 방사능재난 시 비상진료를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되어 우리나라 방사선비상진료체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04년 10개소의 방사선비상진료기관 네트워크로 시작하여 현재 31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에는 방송 취재진, 거주자,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방사선영향클리닉을 개설하여 원스톱 진료를 제공했고, 2018년 라돈 매트리스 사태 등에서 방사선 관련 대국민 상담 창구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방사선작업 종사자 건강영향조사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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