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개원 28주년을 맞아 첫 외래 항암치료 환자에게 '항암치료 응원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개원 28주년을 맞아 첫 외래 항암치료 환자에게 '항암치료 응원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28주년을 맞아 ‘환자중심 케어’의 실천을 위해 9일부터 ‘첫 외래 항암치료환자’에게 ‘항암치료 응원 키트’를 제공한다.

‘당신의 하루, 우리가 함께’ 슬로건을 새겨 넣은 키트는 항암 치료시 필요한 손소독제, 체온계, 부드러운 칫솔, 치약, 사탕을 넣은 파우치와 담요를 에코백에 담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 키트는 암병원 외래에서 ‘첫 항암치료’를 하는 환자들에게 배포된다. 연간 5,000여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 키트는 삼성서울병원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 2억원과 한 환자 가족의 캐릭터 및 디자인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다. 통원 항암치료 환자 105명에게 사전 첫 제작물품을 제공한 뒤 의견을 반영, 일부 물품 재조정 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샘플 키트를 받아 본 환자들은 항암치료 시 어떤 물품이 필요한 지 몰랐는데 병원에서 먼저 챙겨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보이지 않는 배려와 격려를 받아 심리적인 응원이 되었다는 호평이 많았다.

암병원장의 응원키트 제작 사연 소개와 암교육센터 상담간호사의 물품 설명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 교육을 통해 물품 사용 목적을 정확히 알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우용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환자중심 케어를 표방해 온 만큼 ‘암치료선도병원’으로서 케어기버들의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항암치료 응원 키트
                                                                   항암치료 응원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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