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소아ㆍ청소년 사망은 지난해 11월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전체 유행기간 동안 44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19일 만 18세 이하 소아ㆍ청소년의 코로나19 사망자 추이를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월별 확진자수는 지난 3월 253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월별 사망자는 지난 4월 13명으로 가장 많이 보고됐다.

지금까지 보고된 소아청소년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9세 이하가 65.9%로 10-18세(34.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 비율은 유사했다.

기저질환 여부를 기준으로 보면 52.3%에서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가장 많은 기저질환은 뇌전증 등 신경계 질환이었다. 내분비계 질환 및 선천성 기형 등이 뒤를 이었다.

예방접종 여부를 기준으로, 5-11세 고위험군 및 12-18세 사망자 22명 중 미접종자는 81.8%로 나타났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소아ㆍ청소년의 중증사망 증가 가능성에 대비하여 소아 병상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증가에 따른 소아 특수치료 수요에 대비하여 특수병상(지정, 일반 병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소아 중 치료 난이도가 높은 영유아 코로나 환자 치료가 가능한 아동병원(일반)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단체와 지속 협력하고, 전담병상(지정)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소아ㆍ청소년이 확진된 경우 보호자는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증상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증상발생 시에는 신속한 응급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의 진료 및 상담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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