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보건의료사절단이 지난 26일부터 45일간의 일정으로 국내 제약사와 의료기기사, 바이오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투자간담회를 개최하기 위해 방문했다.

30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 카자흐스탄 지사와 함께 방한한 이번 사절단은 투자간담회 뿐만 아니라 송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 등 우리나라 제약·의료기기 클러스터를 견학하고, 분당서울대병원 및 국내 관련기업 등과 차례로 양국 간 공동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번 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글로벌 팬데믹 이후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발전에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카자흐스탄에 적용 가능한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모델 개발과 한국의 보건의료 기업들의 현지 진출 및 제품 수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진흥원은 28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진흥원 본원에서 사절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단지 조성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공동추진단구성 등을 제안했다.

2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카 보건의료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국내 관련 협회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의 SK-파마시와 KAZAKH INVEST JSC, 남카자흐스탄 제약클러스터 협회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들은현재 카자흐스탄은 팬데믹 경험 이후에 보건의료산업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깨닫고 있다면서 관련 생산·제조 시설기반 확충과 인프라 구축 등을 해 향후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에서의 제약, 의료기기 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권순만 진흥원장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등 보건의료산업 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 뛰어난 기술이 중앙아시아로 진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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