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의료원장 지훈상)은 지난 7일 오후 6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사진으로본 한국 근대의학 120년, 연세의료원 120주년 기념 화보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출판기념회에는 방우영 연세대 재단이사장, 정창영 연세대 총장, 손흥규 행정대외부총장과 지훈상 의료원장, 송자 전 연세대총장, 김일순 ․ 이유복 전 연세의료원장과 전굉필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이승호 연세의대 전동창회장,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등 원내외 귀빈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역사를 사진으로 본다는 것은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며, “한국 근대의학의 역사이자 의료원의 역사를 사진으로 정리해 펴낸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은 사료가 없는 역사는 역사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사진과 문서, 신문기사와 광고에 언급된 한 줄의 내용까지 집대성한 것은 굉장한 노력이 들어간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간된 ‘사진으로 본 한국 근대의학 120년’ 책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광혜원)이 1885년 설립될 당시부터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가 합쳐진 1957년까지의 역사를 715장의 사진과 함께 정리했다.

이 책은 총 5부로 나눠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과 의학교육’, ‘국권침탈과 연합의료선교’, ‘재단법인 설립과 의학전문학교 승격’, ‘선교사 추방과 전시체제하의 시련’, ‘광복과 의과대학으로의 발전’ 등 시간 순서에 따라 5개 분야로 역사를 정리했다.

특히 책 뒤편에 자료출처와 소장처를 밝힘으로써 역사적 사료연구자들에게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연표와 색인을 넣어 역사적 지식이 없는 초보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